【 앵커멘트 】
2013년은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금융권엔 유난히 힘들었던 한해였는데요.
이에 금융권은 생존을 위한 군살 빼기를 시작했습니다.
새해는 어떨까요?
정영석 기자가 새해 금융시장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금융권은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에 금융회사들은 점포를 통·폐합하고 인력을 줄이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선 상황.

특히 우리금융의 민영화로 업계 판도에 많은 변화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와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임형석 /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회복으로 부분적인 경영개선이 예상되더라도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경영 합리화를 지속하는 노력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금융권의 공공성과 도덕성 등 금융윤리 확립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 사태 등 논란이 끊이질 않는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와 국민은행 불법 비자금 의혹 등으로 금융권의 신뢰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금융권의 신뢰회복이 선행돼야 시장도 살아난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해외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베트남 등 기존 해외 시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금융권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있어 금융공기업이나 당국과 협력하는 형태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스마트금융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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