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는 '미친 전세값'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전세값이 치솟았고,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새해에는 좀 나아질까요?
장남식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전세값은 한주도 빼놓지 않고 올랐습니다.

2012년 8월부터 70주 연속 상승하며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전세물량의 월세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전세나 임대의 트렌드 자체가 월세수익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더 많이 늘면서 전세의 월세전환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부분들이 공급부족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당분간 전세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에는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난은 다소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많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의 전세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에 비해 순증하면서 공급에 대한 문제점은 다소 해소되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수도권보다는 지방 주택시장 위주라 수도권의 매물부족현상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세난과 취득세 인하의 영향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가 나타나면서 매매거래는 다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유형 모기지나 저금리 대출 등을 활용해 주택 구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시장의 수급이라든가 전세난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있고, 여기에 저금리 기조라든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다고 하면 다소간 거래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좋아지겠지만 지난해 말 양도세 감면 혜택과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새로운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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