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대기업들은 현장 중심의 경영을 핵심 사안으로 정했는데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기업들이 갑오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년 재계는 '안정 속 성장'에 역점을 둘 전망입니다.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발맞추면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재계가 공통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현장경영'입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성장이 정점에 달한 것으로 판단해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획·전략 구상보다는 개발·생산·판매 현장에서 진두지휘 할 이공계 출신 임원을 경영일선에 대거 포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시장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내실 강화에 주력합니다.

주요 계열사에 현장 출신관리자로 재편하면서 상품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현장에 주요 인재를 배치했습니다.

SK그룹은 각 계열사 별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20여 명의 CEO가 주도하는 전문경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능력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 소장
- "예측하기 힘든 기업 환경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가면서 변화를 시도해나가려는 의도가…"

경제민주화 바람에 움츠렸던 재계가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로 경제활성화에 일조하면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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