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한진해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머니국 정영석 기자와 함께 한진해운의 최은영 회장과 최근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최 회장의 약력부터 알아보죠.


【 기자 】
네, 최은영 회장은 62년생으로 세이신여자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양현재단의 이사장직을 맡다가 지난 2007년 한진해운의 부회장 자리에 오르며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고 조수호 회장의 아내로 남편이 죽은뒤 그룹을 맡게 됐는데요.

조수호 회장은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3남으로 지난 2006년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1985년 한진해운 상무를 시작으로 1994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3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이후 한진해운을 우리나라 1위, 세계 7위의 해운선사로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지난 2008년부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유럽국가들의 재정 악화로 해운 경기가 침체 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네, 한진해운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현재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네,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은 영구채 발행 등으로 계속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1,500억 원을 빌려 대한항공의 실사를 받고 있습니다.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과 국내외 터미널 지분 매각, 사옥과 유가증권 등 비영업용자산 매각 등으로 2조 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중 벌크 전용선 관련 소식이 지난주 있었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했죠?

【 기자 】
한진해운은 지난 금요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벌크선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지난 26일 한진해운은 벌크선 사업 부문 중 전용선 사업 부문을 매각해 3천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용선 매각을 위해 별도 합작법인을 설립해 벌크전용선 36척을 현물출자하고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는 한진해운의 법인 주식을 3천억 원에 매수하고 동시에 천억 원을 별도로 현금출자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3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고, 현물출자로 1조 4천억 원의 선박금융과 금융부채를 법인에 이전해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 확보 등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부채비율은 지난 9월 기준 987%에 달하던 것에서 673%로 감소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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