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가 출범한 올해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셌는데요.
경제개혁의 여파로 재계는 재벌총수들이 구속되거나 수감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국정과제로 경제부흥을 제시했습니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기조로 대기업의 불법과 탈법 행위를 막기 위한 사정당국의 칼날은 여느해보다 날카로웠습니다.

이러한 경제개혁의 여파로 재벌기업들은 '시련의 계절'을 보냈습니다.

SK의 최태원 회장은 횡령 혐의로 구속됐고, 이재현 CJ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도 횡령ㆍ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해당 대기업은 총수 부재에 따른 투자계획과 미래비전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SK 계열사 가운데는 STX에너지 인수전에 참여했던 SK E&S와 ADT캡스 인수를 검토했던 SK텔레콤이 결국 M&A 추진 계획을 접었습니다.

CJ그룹은 대한통운이 그동안 추진해온 1조원대 미국 물류 업체 인수가 잠정 보류되면서 글로벌 기업 성장 목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한화는 태양광 사업의 투자가 늦어지고 있고, 이라크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한국 CXO 연구소장
- "그룹 총수의 부재로 장·단기 기업 투자 결정이 소극적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습니다."

새해에는 대기업들이 공격적인 경영과 고용 확대한다는 희소식을 전해주기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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