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
NH농협증권'입니다.
이 시간에는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 주주현황과 이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우선
NH농협증권에 대한 기업소개와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NH농협증권의 모태는 1982년 설립된 고려금융투자인데요,
이후 동아증권, 세종증권으로 바뀌다가 지난 2006년 2월 농협중앙회에 인수됐습니다.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인 수탁수수료 부문 점유율운 올해 1분기(4월~6월) 기준 1.14%고, 영업점 수는 31개입니다.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 굉장히 미미한 상황입니다.
최대주주는 모기업인 NH농협금융지주로, 76.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사주조합이 2.68%입니다.
【 앵커멘트 】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NH농협증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죠.
인수 후 경영 방침에 대해 알려진 바가 있나요?
【 기자 】
증권가에서는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하더라도 당분간은 각자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의 전문성을 보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 측도 "앞으로 경영권 독립을 위해 협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율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인수가격 등 협의할 사안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매각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NH농협금융이 제시한 가격은 1조 2,000억 원~1조 3,000억 원 정도입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추후 협상을 통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매각 조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우투 인수에 사실상 성공한
NH농협증권이 업계 선두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파다하지만, 증권업에 대한 경험이 다소 부족해 대형사인 우투를 잘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한 시각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M&A로 앞으로 증권업계가 어떻게 재편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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