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어제와는 공기가 사뭇 다릅니다. 서울의 하늘 맑은 모습이지만 매서운 추위가 옷깃을 파고드는데요. 한낮이 돼도 영상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영하 2도에 머물겠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며 체감기온은 훨씬 낮겠으니까요, 옷차림에 더욱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눈 소식이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지역과 제주도는 해기차로 인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고요. 제주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최고 20cm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하셔야겠고요. 동해안 역시 동풍의 영향으로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차츰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요. 당분간은 눈 소식이 잦겠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서울에도 눈 소식이 있으니, 앞으로의 기상정보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이렇게 강한 추위가 나타나는 날에도 활짝 웃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백화점 업게인데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한 추위로 인한 매출 특수와 선물시즌 수요로 인해 좋은 신장세를 보인 것인데요.

백화점 업체들은 저마다 올겨울 날씨정보를 기상청이나 민간기상업체로부터 구해서 이를 송년세일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위와 눈, 일교차 등 매출과 상관관계가 있는 날씨정보를 미리 체크하고 그에 걸맞는 상품 준비와 고객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겨울 추위 정보에 맞춰 관련 상품의 공급과 수요를 늘리고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준비하는 백화점 업계는 바깥 날씨가 비록 추워져도 마음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겨울 추위가 곧 매출증대로 연결되는 덕에 날씨경영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윤서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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