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200억달러 규모 테이퍼링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자신은 지난주 열린 FOMC 회의에서 2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을 원했지만 주장을 실행하는데 실패했다고 마켓워치가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내년에는 양적완화 강도가 세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실제로 피셔 총재는 "200억달러를 주장했다"며 "시장이 그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fed는 결국 9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한 가운데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했습니다.
한편, 피셔 총재는 현재 FOMC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며 축소 규모가 커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통신은 내다봤습니다.
“내년 금값 상승한다?”
현재 금값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시장에 퍼진 가운데 2014년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상품연구기관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금값이 2014년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부정적으로만 내다보고 있는 만큼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되며 내년 금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금시장이 부진했다”는 일반적인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가에 동의했지만 하반기 금시장이 상반기보다 악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즉, 이는 금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증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편, 금값이 상반기에 온스 당 최고 1675달러에서 최하1200달러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금값 의 하락폭은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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