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두호 · 황병우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아시아나항공’ 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의 자율협약 기간이 1년 더 연장 되면서 4년째 채권단의 공동 관리를 받게 됐다. 자율협약을 하루라도 빨리 졸업해야 주가도 힘을 받게 될 텐데, 기업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인가?
【 김두호 전문가 】
기술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현재 변동성이 없는 바닥권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2010년 말에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자율협약 졸업 요건으로 '영업이익 및 이자보상 배율 등의 경영목표 달성'과 '부채비율 400% 이하 달성' 등 4가지를 제시했으나 최근까지도 이행되지 못하면서 결국 자율협약 기간을 2014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게 되었다. 그 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역시 지지부진 했다. 바닥을 다지면서 저점을 형성해가고 있으나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까지 희박하기 때문에 투자매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 앵커멘트 】
공교롭게도 두 항공주인 대항한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내부적으로 자회사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그렇다면 항공업 자체적인 업황 전망은 어떠한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개선 될 수 있을까?
【 황병우 전문가 】
올해 항공업황의 경우 수요 둔화에 따른 우려감도 있으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더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역시 계속해서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더 나은 한해가 될 것이다. 수요 회복과 경쟁 완화에 따른 업황개선이 기대 되기 때문에 더불어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그룹 내부적인 리스크이다.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부분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 향방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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