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매물로 나온가운데, 범현대가가 인수할 것이라는 설이 증권가에 돌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지난 22일 오후 3조 3천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며, 현대증권의 매각계획을 밝혔습니다.

범현대가인 현대차그룹은 HMC투자증권,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을 통해 하이투자증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증권사 모두 중소형사이기 때문에 현대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대형사로 부상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재 HMC투자증권은 지점이 38개, 하이투자증권은 50개인데 반해, 현대증권은 112개에 달하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현대증권과 합병할 경우 규모로 따지면 KDB대우증권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이제 막 자구안이 발표됐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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