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럴이 흘러나오고 크리스마스의 흥겨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맑고 포근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하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눈이 오지 않더라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우선 서울시는 오늘(23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에 130m의 슬로프를 지닌 눈썰매장 '서울스노우파크'를 개장합니다.

한강변과 마주하고 있는 서울스노우파크는 서울 근교에서 가장 긴 슬로프로 구성됐을 뿐만 아니라 추억의 겨울놀이인 얼음썰매와 팽이치기, 빙어잡이 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입장료는 8천원으로 튜브형눈썰매와 유아용슬로프, 얼음썰매, 팽이치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눈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날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됩니다.

잇따라 스케이트장도 개장됩니다.

송파구는 지난 20일부터 방이동 올림픽공원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1500원(스케이트 대여료 500원 별도)입니다.

스케이트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스케이트 교실도 열립니다.

관내 장지동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 만들어진 '아이스가든' 스케이트 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영합니다.

유통업체들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내일(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연인, 가족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와 상품행사를 진행합니다.

본점 영플라자 앞에서는 오후 4시30분부터 특설무대를 설치해 '크라잉 넛' 등 인기가수들이 콘서트를펼칩니다.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도 공연이 보일 수 있도록 건물 2층 높이의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에비뉴엘 1층에서는 JAZZ 공연이 열립니다.

본점 매장에서는 쇼핑 중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을 수 있는 매장 순회 라이브 콘서트가 전개됩니다.

노원점에서는 자녀와 함께하는 트리 퍼즐 꾸미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즐거운 쇼핑을 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본점 매장 곳곳에 설치된 '루돌프존'에서는 유명브랜드의 인기상품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크리스마스 키스 이벤트'를 엽니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각 점포의 정문 외관에서 미디어 아트와 함께 가족, 연인, 친구 등 고객이 응모한 키스 사진을 보여줍니다.

늦은 밤까지 연장 운영하는 연말 호텔파티도 주목됩니다.

플라자호텔은 화려한 도심의 연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세븐스퀘어에서 '로맨틱 캔들라이트 바'를 밤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합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로비 라운지에서는 내일(24일) 하루 동안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과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원더아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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