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대한항공입니다.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 이 기업 CEO와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대한항공은 지난 9월 분할상장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선 기업 개요와 함께 CEO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1962년에 설립될 당시에는
대한항공공사로, 국영기업었는데요,
1966년 3월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후 1969년 민영 항공사로 전환됐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외 45개국 126개 도시에 노선을 개설해 여객과 화물 등의 항공운송수송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항공기 설계와 제작, 민항기·군용기 정비, 위성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내식 제조사업, 기내 면세품 판매사업, 호텔 사업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잘 아시겠지만 한진그룹의 계열사로, 조양호 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고 조종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인데요,
인하대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인하대학교 대학원을 거쳤습니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1992년
대한항공 사장 등을 지내고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습니다.
슬하에는 조현아,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대한항공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자산매각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대한항공은 자산매각을 통한 강도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출 것이라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3조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항공이 한진에너지를 통해
S-Oil 지분을 28.41%, 3,198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매각해 2조 2,000억 원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현재
S-Oil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블록딜 방식의 매각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점은 내년 1분기입니다.
또 노후 항공기 13대를 매각하고, 부동산과 투자자산 등도 정리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
한진해운을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3,000억 원을 공동대출해준다는 조건으로 연말까지 1,000억 원을 추가 대출하고, 내년 초 4,000억 원 내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자구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자금난과 업황 부진에 부침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과의 재무적인 연관성이 강해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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