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은 나답지 않았다"

가수 싸이가 어제(2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3 달밤에 체조'에서 자신의 히트곡 '젠틀맨'의 발표 배경을 밝혔습니다.

싸이는 "나이 마흔 살에 그만두자는 생각으로 '강남스타일'을 만들었다. 해외를 겨냥하고 만든 건 아니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몰래마케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의 후속곡 '젠틀맨'에 대한 평이 엇갈렸던 것에 대해 싸이는 "솔직히 '강남스타일'과 달리 나답지 못했던 곡이다. 가사 발음 하나하나를 두고 외국인들을 염두에 뒀다"며 "가사가 아닌 언어학"이라 설명했습니다.

싸이는 "많은 나라에서 '젠틀맨'이 발매 돼 긴장을 했고 스트레스도 받았다"며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다운 곡은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싸이의 단독콘서트는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2회 추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