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소식에 국내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25일 예정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 개선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엔 달러 환율의 상승과 신
흥국 자금 이탈 우려로 '테이퍼링' 호재가 국내 증시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외 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주가가 오르는 이른바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보너스 지급과 함께 선물소비가 증가하면서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또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은 대규모 세일시즌인 '박싱데이'가 예정돼 있어 연말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강세에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최대 202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IT나 은행주를 눈여겨 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곽병열 / 유진투자증권
- "연말 특수의 시작이 블랙프라이데이였으면, 마지막은 박싱데이인거죠. 이 시기에 선진국들은 성과급을 주거든요. 경제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잖아요. 우리 증시는 과거에도 보면 연말에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좋으면 우리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23일에는 미국의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됩니다.
셧다운 여파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악화됐던 소비심리가 미국경기 회복 기대감에 개선될 전망입니다.
24일에 공개되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용지표가 회복되면서 이에 따른 신규주택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택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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