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케빈 유킬리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역생활을 이어갑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유킬리스가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1년 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500만 달러, 우리 돈 약 53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유킬리스는 라쿠텐에서 붙박이 3루수로 활약했던 케이시 맥게히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맥게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유킬리스는 올해까지 10시즌을 뛰면서 통산 150홈런 618타점 타율 0.281을 기록한 중장거리 타자입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과 100안타 이상을 때려냈습니다.
보스턴 소속이었던 2008년에는 145경기에 출전해 29홈런 115타점 0.312의 빼어난 성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스턴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2013시즌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틀었지만 허리수술과 재활로 인해 28경기에 출전해 2홈런 8타점 타율 0.219에 그치는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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