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오리온, 결국 동양에 자금 지원하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에 대한 오리온의 자금 지원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인데요.

오리온은 동양에 대한 자금지원을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동양을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데요.

그 배경을 살펴보면요.

담 회장과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오리온 주식 11만 주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대출로 인한 질권이 설정돼 있었는데요.

이것이 최근 해제되면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금 여력이 생겼다는 겁니다.

질권 해제로 추가 담보 대출이 가능해졌고 지분도 매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그 자금으로 동양을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더군다나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 논란이 불거지며 서민 피해가 확산된 것과 관련해 정부에서 담 회장에게 무언의 압박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러한 이야기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리온 측은 이와관련해 "회사 측 지원이 아닌 개인적인 지원까지 일일이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