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대교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4시15분쯤 부산 북항대교 공사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사망했습니다.

20여m 높이의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4명이 추락했습니다.

이 중 3명은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모두 숨졌고, 매몰돼있던 나머지 근로자 1명도 1시간 30분만에 구조됐지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동부산아이존빌 앞으로 SK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삼정건설이 하도급을 받아 공사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무리하게 공사가 진행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항대교는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내년 4월 완공 예정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