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내년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하게 되면 투자환경은 바뀌게 됩니다.
국채 금리는 상승하게 되고 달러가치는 더 강해지게 될텐데요,
따라서 이에 맞게 포트폴리오 조정도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돈 줄을 조이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내년 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달러가치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투자환경이 바뀌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금 이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우선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채권보다는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테이퍼링에 따라) 금리 상승에 의해서 채권 비중을 줄이고 경기모멘텀에 따라서 주식비중을 늘리는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채권 매도 포지션인 '미국 국채 인버스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경기회복에 따라 부도율은 낮아지고 회수율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도 관심받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환경 급변에 따라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만기는 짧게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자금 유출 우려가 있는 신흥국 보다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있는 미국과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국내시장은 주요국의 경기 회복 수혜가 예상되며 산업재와 경기민감주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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