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윤석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POSCO’ 이다. 올 한해
POSCO를 둘러싼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적은 실적대로 부진한 가운데 일명 라면 상무 사건으로 인해서 기업 이미지 또한 상당히 실추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포항 제철소에서 근로자 두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는데, 또 하나의 리스크 요인이 추가 된 것인가?
【 황윤석 전문가 】
결론적으로 이번 사고에 따른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오히려 지난 11월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의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POSCO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 동안 세 차례나 있었다. 또한 현재 CEO 자리가 공석인 상태이다. 최근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하마평에 올랐으나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차기 회장은 내년 3월 14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전망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주가에는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간으로 본격적인 반등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POSCO의 역사적 고점이 76만 원 정도이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간 주가는 반 토막 수준에서 맴돌고 있으며 불과 몇 달 전에는 30만원이 깨지기도 했다.
POSCO 주가, 내년에는 뜨겁게 달궈 질 수 있을까?
【 김용환 전문가 】
POSCO는 한때 워런 버핏이 투자했던 기업으로 화제가 됐었다.
2014년 국내외 철강 산업은 구조적인 공급과잉에서 벗어나기보다 장기적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 영향으로 큰 폭의 철강재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POSCO의 경우 철강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마진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때문에 철강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5,418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실적 기대와 더불어 현재 PBR 0.7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2014년에는 포스코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켐텍,
포스코 ICT 등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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