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 앵커멘트 】
철강경기가 좋지 않은 여파로 포스코 주가도 올해 들어 내림세를 보였는데, 먼저 포스코, 어떤 기업인지 지분 현황은 어떤지 살펴보자.
【 기자 】
포스코는 일본으로부터 받은 '대일 청구권 자금'이 종자돈이 돼 설립됐다. 철강, 무역, 건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연결대상 종속법인은 국내 43개, 해외 172개를 포함해 전체 215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5조 3,352억 원으로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해 철강, 무역 및 에너지등 주요부문의 영업실적이 감소됐다.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율은 6.14%이고, DR 예탁기관인 뉴욕멜론은행이 15.02%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DR의 경우, 이를 매수한 각각의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유권이 있기 때문에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이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이 1.83%, 소액주주 지분이 60.52%다.
【 앵커멘트 】
지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포스코, 어떤 악재가 있었나?
【 기자 】
철강 업황도 좋지 않은 상황 속에 포스코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달 15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임기를 2년 여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현 정부 들어서 조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설들이 끊이지 않았고, 국세청이 이례적으로 특별세무조사까지 나선 상황 속에 결국 정 회장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차기 포스코 CEO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최병렬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주가까지 출렁일 정도였는데, 하지만 사실 무근이라고 발표됐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 주주총회 2주일 전인 내년 2월 말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10여 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임 정기 주주총회는 내년 3월 14일에 열린다. 이렇게 포스코 내부에서 차기 CEO 선정을 위한 작업이 시동을 거는 가운데 인명사고까지 있었는데, 지난 16일 포항에 있는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 건설현장에서 포스코건설 하도급업체 정풍개발 직원 2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현재 포스코 측은, 관련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 불황에 내부 혼란 그리고 인명사고까지, 포스코를 둘러싼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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