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POSCO,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5조 1,50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0% 감소한 6,328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장컨센서스를 약 9% 정도 하회하는 실적이었다. 3분기 실적부진의 이유는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수요 부진, 판매가격 하락, 원료가 상승, 전력수급 초비상에 따른 감산정책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대하던 4분기 철강가격 인상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반면 철광석과 석탄의 원료투입단가가 약 11% 정도 하락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부전문가들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정도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앵커멘트 】
POSCO가 최근 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주가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가 심했는데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떠한가?

【 전문가 】
말씀한대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지난 11월 25일 1년만에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1년여 만에 다시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는데 최근 2년 사이에 3번 정도 등급 하향 조정이 일어난 것이다. 외국인들의 매매가 상당히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무디스는 포스코의 부채 수준이 높다고 판단한 것 같고 철강산업에서의 펀더멘털 약화 등으로 채무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레버리지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 또한 등급 하향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3분기 말 부채 비율은 83% 수준이라 그렇게 높진 않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높다고 무디스는 평가한 것 같다. 그리고 포스코의 비철강사업과 함께 대규모로 확장된 철강 생산능력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상당한 규모의 부채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연간 5조원이 넘는 투자 규모에 비해 실적이 크게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무디스 측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부채가 내년 말까지 3.5배 수준 내려가기 위해 부채가 최소 4조원 가량 감소해야 하는데 이것이 어렵다고 본 것 같다. 향후 실적향상이 되고 삼각전영업이익 대비 조정부채가 3.3 ~ 3.5배 수준을 밑돌 경우 등급을 다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외국인들에게 아직 매수의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떠한가?

【 전문가 】
전년부터 외형이 역성장을 하고 있는데 올해 13년도도 매출이 한 3.5% 줄고 영업이익도 1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내년에 턴어라운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밸류에이션을 평가해보면 목표가는 401,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내년 실적으로 PER가 14배가 정도 수준이라고 인식되는데 전일종가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 실적으로는 PER가 16배 내년 예상 실적으로는 11배고 PBR 약 0.8배이기 때문에 내재가치로 봤을 때는 저평가지만 말씀 드린 것처럼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되야지만 매수세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라고 인식하고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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