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FOMC 결과를 앞두고 소폭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장중 1980선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8.89포인트, 0.45% 오른 1974.6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3억 원, 1372억 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872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이 561억 원, 비차익이 1478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2039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내년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은행업종이 2.10%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과 통신업종도 1%대 상승을 기록한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신한지주가 2.71% 올랐으며, KB금융, SK텔레콤, LG화학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NAVER는 3% 넘게 빠졌으며, SK하이닉스현대중공업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50포인트, 0.10% 내린 485.65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억 원, 114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8억 원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종이 2.20% 하락세를 나타냈고,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기계장비업종 등이 1%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금속, 오락문화업종은 1%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ICT가 3.11% 상승했으며,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도 1~2% 올랐습니다.

하지만 게임사업 포기설이 나돈 CJ E&M은 장 초반 하한가까지 떨어졌지만 회사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이후, 낙폭을 줄여 9.15%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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