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는 해외에서도 국내 제빵 브랜드를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빵업체들이 국내 시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국내 신규 매장 수는 큰 폭으로 줄어드는 반면, 해외에선 올해에도 수십 개 매장을 여는 등 해외 진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로, 해외로'
제빵업체들이 해외매장 수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37곳에 매장을 여는 등 지난 3년간 해외에서 110개가 넘는 매장을 열었습니다.
뚜레쥬르도 해외매장 100호점을 돌파하며 올 한해 39곳을 신규 개점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신규 매장 수는 크게 줄거나 멈췄습니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해외 신규 매장 수가 국내 신규 매장 수를 따라잡았습니다.
심지어 뚜레쥬르는 2년째 국내 매장 수가 제자리입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정부가 추가 출점에 제동을 걸면서 국내 시장에서 확장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다르게 해외시장은 한류 영향으로 인지도가 상승했고, 가장 큰 타겟인 중국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여 매력적입니다.
뚜레쥬르는 2017년까지 중국에 1,600개 매장, 파리바게뜨도 2020년까지 해외매장 3천 개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내수 산업의 전형이던 제빵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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