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병우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대우건설’ 이다. 분식회계설이 불거지면서
대우건설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당장 올해 말까지 상환해야 할 기업어음만 5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분식회계설로 자금조달에 적시호가 켜진다면 파산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까?
【 황병우 전문가 】
대우건설이 회계위반으로 금융 당국의 감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다. 기업에 있어 재무제표라는 것은 기업가치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우건설의 경우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무제표 대한 신뢰도가 훼손 될 위기에 처해있다. 설상가상으로 재무제표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투자심리 역시 위축 될 것이며 이후에도 쉽사리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와 함께 주가 또한 부진한 흐름이 지속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건설사들이 업황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만약
대우건설의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건설업계에 미치는 전반적인 파장은?
【 김두호 전문가 】
올 한해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대림산업 같은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우건설의 분식회계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업종 신뢰도에 또 다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특히, 과거
남양유업이나
영남제분 등의 전례를 미뤄봤을 때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경우 그것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재무제표를 믿고 그것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하지만
대우건설 분실회계설로 인해서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반등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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