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아나운서
■ 출연 : 김용환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대우건설의 캔들 특징은?
【 김용환 】
하락장악형이다. 전일 양봉 몸통의 절반 이상을 음봉으로 감싸는 패턴으로 고가권에서 나오게 되면 하락 반전의 신호로 볼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대우건설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 김용환 】
월봉 흐름 상 20개월 선의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봉 흐름을 봐도 20주선을 이탈한 상태이며, 8,000원 라인을 회복하지 못하면 중기적 추세는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일봉 흐름 상 고점 추세선을 이어보면 현재 하락깃발형 형태의 흐름으로 우하향 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장기이평선인 240일선을 이탈한 상태로 엔벨로프 하단선을 지지하고 있지만, 7,600원을 이탈하게 된다면 추세는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급 상황을 보면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가 강해지는 모습으로 특정한 수급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매매전략은?
【 김용환 】
금융감독원이 대우건설의 분식 혐의를 잡고 전격 감리에 착수했다. 통상 금감원에는 여러 종류의 제보가 들어오지만 내용의 신빙성이 높을 때만 감리에 들어갈 정도로 감리제도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제보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방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 2,234억 원, 영업이익 3,45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이번 분식 혐의의 초점은 이러한 재무제표상의 성장이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점이다.
2014년에도 해외 발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시장은 올해 대비 20%~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업체들의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꾸준히 수주 경쟁력을 가지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건설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감리에 대한 이슈로 단기적 악재로 급락할 위험이 있으니 7,600원이 이탈되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차후 저점에서 재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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