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김정일 사망 2주기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장성택과의 연루설 잠재우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인 오늘(17일) 김정은과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에 방문했습니다.

특히 리설주는 지난 10월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가 근 두달만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됐습니다.

이날 앞서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김정일 중앙추모대회에서는 리설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그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지난해에도 김정일 중앙추모대회에서 모습을 내놓지 않았던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 나타났고, 배가 부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리설주의 행방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데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부적절한 설이 불거지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장성택은 김정은에게 리설주를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신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정은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오전에 진행된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편이었던 장성택의 처형으로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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