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성적표 "초기 A, 지금은 C"
2013년 막바지로 향하는 요즘,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결과는 초반 높은 평가와는 달리, 앞으로의 성적에 대한 회의가 부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때 양적완화가 골자인 통화정책,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재정정책, 외국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성장전략, 총 3개 화살을 쐈는데요. 한동안 아베노믹스는 기대한 효과를 얻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초반의 활력은 사라지고 증시 랠리도 올 여름을 기점으로 힘이 빠지는 등 아베노믹스의 한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임금인상이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첫번째 화살인 양적완화 정책을 통한 경기 재부양은 성공했지만 두번째 화살은 그저 그런 결과를 나타냈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세번째 화살은 아직 제대로 쏘아보지도 못했다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결국 통신은 아베노믹스의 성적을 초반은 A, 지금은 C라고 평가했습니다.
유로존내 독일목소리 커지다
독일이 대연정을 통해 메르켈 총리가 3번째 연임을 시작하는 가운데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 장관이 연임하고 그간 독일 당국과 엇박자를 보여온 외르크 아스무센 유럽중앙은행 독일 측 집행이사가 사퇴키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ECB에 대한 독일 측 입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때문에 ECB 및 유로존 통화정책과 관련해 독일의 입장이 앞으로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로존 내 독일의 행보가 즉, 유로존 내 방향을 가르킬 것이라고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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