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가의현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삼일제약’ 이다. 제약업계를 둘러싼 고질적인 병폐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일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삼일제약 같은 경우 이번 적발이 처음이 아닌 상황인데, 그에 따른 주가 영향은?
【 가의현 전문가 】
아직까지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상 제약업계 내에서 리베이트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기 때문에 쉽사리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삼일제약은 과거에도 리베이트 적발로 인해 이미 한 차례 제재를 받은 적이 있었으나 그 이후 계속해서 리베이트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적발 건의 경우 좀 더 강력한 조치로 3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 되었다.
삼일제약 영업이익을 봤을 때는 올 상반기까지 2억 원 가량 적자상태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반기의 적자 금액을 초과하는 과징금까지 물게 된 것이다. 영업적인 측면 역시 리베이트 관행을 없앤 상태에서 영업을 할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영업 적자가 확대 될 가능성은 농후하다.
【 앵커멘트 】
삼일제약 실적을 보면 작년까지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최대주주의 친인척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게 될까요?
【 이광무 전문가 】
제약업종 같은 경우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규제 등으로 내부적인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약사들은 업황 부진에 따른 출구전략으로 해외 시장 모멘텀을 찾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국내 제약사들 간 M&A 사례가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일제약은 주력제품은 어린이 감기약인 부르펜시럽으로 이처럼 전통적인 약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그러나 리베이트 사건이 계속해서 부각 될 경우 과징금에 대한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삼일제약을 비롯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군소 제약사들은 기업 신뢰도를 회복 할 때까지 관망 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제약업종 내부적으로 대기업 중심의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중소 제약사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는 더더욱 감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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