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곳 중 1곳이 올해 초 수립한 경영계획보다 투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최고경영자(CEO)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4.1%가 "투자집행 실적이 계획 수준에 못 미쳤다"로 답했다.

올 초 계획 대로 투자를 집행했다는 기업은 52.6%, 계획보다 투자를 늘렸다는 기업은 13.3%였다.

투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들은 '내수침체로 인한 국내 경제여건 악화'(56.6%), '대외 경제환경 악화'(30.3%), '자금조달 애로'(11.8%) 등을 이유로 꼽았다.

내년에도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은 투자나 고용을 늘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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