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 앵커멘트 】
두산그룹 관련해서는 시장에서 이야기가 굉장히 많다. 자금난에 닥쳤다, 계열사 위기다 등 여러 얘기가 돌면서 그룹주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는데, 두산중공업, 기업 소개와 함께 주주현황 먼저 살펴보자.

【 기자 】
두산중공업은 1962년 현대양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1980년 10월 중화학공업의 구조조정으로 정부에 귀속됐었다. 이후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으로 변경됐다가 정부의 민영화 방침으로 두산그룹에 인수돼 2001년 두산중공업으로 다시 사명이 변경됐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사업과 담수·산업설비사업, 건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데, 두산그룹 소속사로 계열사 22개사에,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95개사다.

두산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두산으로, 9월 기준으로 41.4%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사주로 15.84%를, 국민연금이 5.48%를 보유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연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을 텐데, 구체적으로 그 배경, 어떤가?

【 기자 】
어제(12일)장에서 두산중공업 주가는 5% 넘게 빠진데다 거래량도 전 날 146만 주에서 390만 주로 급증하기도 했다. 바로 두산중공업의 자사주 대량 매각 소식 때문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식 유통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 시킨다는 목적 아래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을 이용해 자사주 950만 주를 어제(12일) 처분했다. 이에따라 자사주 지분율은 15.84%에서 6.89%로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3,000억 원 가량 확보하게 됐다. 이러한 것들은 말씀드렸듯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인데 계속 문제시 됐던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은 기존에 380%에 육박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200%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해외 수주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산그룹에 대한 위기설이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 주력 계열사들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이러한 위기감은 다소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