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경기 이천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13일 오픈했습니다.

이천시 호법면에 소재한 이천 아울렛은 연면적 18만4000㎡, 영업면적 5만3000㎡ 규모로 현존하는 아시아 아울렛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일본 고텐바 프리미엄아울렛(영업면적 4만4600㎡)보다 8400㎡ 더 크고, 인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2만5801㎡)의 2배 가량 되는 규모입니다.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쇼핑공간의 고객 동선만 늘어놓아도 4㎞입니다.

브랜드 수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353개에 달합니다. 여주 아울렛은 250여 개 수준. 에트로와 폴스미스, 코치, 질 샌더 등 해외 고급브랜드를 포함해 루이까또즈, 탠디, 미샤, 구호 등이 입점했습니다.

페라가모와 토리버치, 베르사체 같은 몇몇 브랜드 매장은 향후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트로, 콜롬보 노블파이퍼, 사만사타바사, 파타고니아와 독일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휘슬러 등 31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아울렛에 입점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주로 볼 수 있던 카테고리별 편집숍을 설치하고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의 지역특색을 살린 이천 도자기관도 선보였습니다.

롯데 이천 아울렛은 오픈기념으로 13일부터 22일까지 6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2만원을 증정하며, 40만원 이상 구매시 더글라스 세이브 사각 혼합 6종ㆍ로얄네이쳐 허니레몬 욕실세트ㆍ롯데상품권 1만원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롯데카드와 롯데멤버스카드 구매시 사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ㆍKB국민ㆍ외환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께는 그린모아 대나무 조리도구세트ㆍ이천 아울렛 캐릭터 무릎담요ㆍ롯데상품권 50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롯데카드와 롯데멤버스카드 신규 가입시에는 LG치약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주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용 손난로도 제공합니다.

롯데 측은 오픈 첫해 이천 아울렛 매출목표를 3800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국내 1위였던 파주 롯데 프리미엄아울렛(35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이번 이천 아울렛 오픈으로 롯데와 신세계 두 유통 맞수가 벌이는 아울렛 싸움의 전선은 파주를 넘어 경기지역 전반으로 확대됐습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보다 수도권에 가까워 파주에 이어 롯데와 신세계의 아울렛 전쟁이 또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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