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진그룹, 해외지사 구조조정설
한진그룹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죠.
이에따라 200여 곳에 달하는 해외지사에 대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해외 지사 및 법인에 있는 주재원을 20~25% 감축할 목표라고 하는데요,
이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의 대가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한진해운은 해외지점과 영업소 100여 곳을 통·폐합할 방침이고, 주재원 2인 이상 근무 지점은 인력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측은 "해외사업을 줄이거나 해외지사 자체를 통·폐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외 주재원 수를 줄이는 것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번주 화요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2.
삼성증권, 고객에게 판매한 브라질국채 손절매 지시?
삼성증권은 몇 해 전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라질국채를 크게 팔았는데요,
헤알화 급락과 채권 금리 상승 등에 따라 브라질국채는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에따라
삼성증권은 지점장과 팀장을 모아놓고 고객에게 판매한 브라질 국채를 차라리 손절매하라고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증권가 메신저를 중심으로 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문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3.
현대상선, 현대증권 매각 임박?
어제(12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증권 주가는 장 중 한 때 10% 넘게 상승했었습니다.
현대증권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현대증권 매각설은 계속 시장에 거론됐던 이야기이지만 이날은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됐기 때문에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대상선의 실적 악화로 인한 유동성문제 때문에 그룹 전체가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반얀트리 호텔과 현대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건데요,
이에대해
현대상선 측은 "현대증권 지분 매각을 비롯해 다양한 자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이 처음으로 현대증권 매각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기 때문에 거의 기정사실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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