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부실은행 정리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은행청산 원칙'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EU의 28개 회원국과 유럽의회는 앞으로 역내에 부실은행이 발생하면 은행, 채권자, 고액 예금자가 손실을 부담하는 내용이 담긴 은행청산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에대해 EU 담당자는 "앞으로 납세자들이 은행 부실책임을 떠안는 사례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EU의 모든 은행은 주주·채권자·예금자 등과 함께 부실은행 정리 기금을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규정은 다음 주 열리는 EU 재무장관회의와 EU 정상회의의 승인을 거쳐 오는 2016년 1월부터 시행될 방침입니다.

[최은진 기자 / choi.e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