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정에서 자주 쓰는 비닐 랩, 하지만 환경호르몬 때문에 사용하기 꺼려지시죠?
친환경 소재인데다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랩이 출시돼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에 거주하는 주부 이윤원 씨는 그릇에 남은 음식이나 과일을 실리콘 랩으로 쌓아서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랩을 사용할 경우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할 뿐 아니라 밖으로 새나가는 냄새마저 차단해 냉장고 청결관리에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윤원 / 인천 남동구
- "김치가 일반 랩을 사용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냄새가 밖으로 나와서 김치 냄새가 나거든요. 실리콘 랩을 사용하면 냄새를 완전히 차단해 주기때문에 냉장고 안에 냄새가 나지 않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실리콘 랩은 섭씨 40도에서 170도까지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렌지 안에 넣고 사용해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윤원 / 인천 남동구
- "전자렌지에 가열할 때 일반 랩에서 환경 호르몬이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가족들이 먹을 음식이다 보니까 마음이 꺼림칙했어요. 실리콘 랩이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안심하고 가열해서…"
또 한번 쓰고 버리는 비닐 랩과는 달리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합니다.
실리콘 랩을 개발한 J&C글로벌은 국내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20여개국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영호 / J&C글로벌 대표이사
- "현대인들이 건강에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친환경 소재고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실리콘 소재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발 제품도 온전히 친환경적인 소재들로 구성해서…"
친환경 소재인데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랩이 경제적인 주방용품을 선호하는 주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