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0일) 0.35%, 6.93포인트 내린 1993.4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장중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장 초반 투자주체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2000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개인이 11억 원, 기관이 863억 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891억 원 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69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11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41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은행과 비금속 광물은 1%대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만에 1% 가까이 하락했으며
현대차도 0.65% 내렸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은 0.90%, 4.51포인트 내린 497.7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IT부품업종은 2% 넘게 빠졌으며,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등의 업종이 1%대 하락세를 보여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다음이 1%대 상승했으며,
SK브로드밴드와
CJ E&M은 1% 넘게 내렸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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