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우건설, 이라크 수주 계약 해지?
대우건설은 올해 두건의 이라크 수주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 8월 7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천연가스 시설 수주와 지난달 27일 있었던 6억9,333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알 포우의 항만공사 수주가 있었습니다.
국내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주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라크 수주 건이 너무 저가 수주기 때문에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이에 박영식 사장이 이를 취소하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는데요,
계약 불이행에 대한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포기하라는 지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라크 사업은 원가율 등이 좋은 사업이라는 평가 속에 회사 내부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일축했습니다.
2. 동부제철, 중국 기업 매각 임박설
동부제철의 인천공장이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스틸에 매각되는 것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바오산스틸은 지난 6일 최초로 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며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또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에서 제공하는 대출 서비스를 통해 5,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86억 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바오산스틸의 움직임을 두고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각 가치는 5,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바오산이 인천공장을 사들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어 경계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부그룹은 금시초문이라며 "검토한 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 레고켐바이오, 검찰조사설?
어제(9일) 장에서는 레고켐바이오와 웨이브일렉트로닉스 그리고 제넥신의 검찰조사설이 돌았습니다.
특히 코스닥 상장 법인 제약회사 레고켐바이오는 하한가로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5월 상장이후 6월까지 줄곧 하락하다 저점인 11,150원을 기점으로 62.8%나 올랐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레고켐바이오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는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은 현재 전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계약건 발생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기존 복합제 성분 계약과 관련해서는 본계약 1달정도 지연되고 있지만 12월 3째주정도에는 확정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도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조사설은 사실 무근이며, 이에 대해 강력조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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