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44분경 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효성그룹의 자금 관리 실태와 탈세,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 회장이 불법 행위를 지시 혹은 묵인했는지 여부와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또 그룹의 중요 사업을 처리하는 과정이 정상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조 회장이 받고 있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이 적용됩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후 돌려 보내고, 재소환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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