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효과 끝나나

최근 일본 경기 호조가 눈에 띠게 줄어든 가운데 아베노믹스의 약발이 다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는데요.

일본 내각부는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 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아베의 전략이 의도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15년의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임금 인상이 중요하다며 일본의 경제성장이 기업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종업원들은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즉, 소비 진작을 위해 기업들에게 임금 인상을 촉구한 것으로 현재 일본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달러·엔, 내년 상반기 100엔 전망

엔화 가치가 내년 상반기에 달러당 100엔에 거래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 일본통화연구 책임자는 “일본은행이 지난 4월과 같은 양적완화를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BOJ가 이미 많은 정책을 내놨기 때문에 다음에는 시장의 기대를 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BOJ는 현재 양적완화 정책으로 매월 70조 엔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고 상장지수펀드의 매입을 연 2조 엔으로 현재보다 2배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은 BOJ 이런 노력에도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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