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근 인사 발표에서 내년도 사업의 전략을 미리 엿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새로운 상품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지 주목됩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도 임원인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특히 삼성그룹은 영억이익 10조 원 시대를 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그 성공DNA를 각 계열사로 퍼트리는 게 인사에 핵심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용 /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 "성과주의가 반영됐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성공 경험을 계열사로 전파하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를, LG전자는 '시장선도' 원칙을 각각 앞세운 인사를 통해 내년도 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업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이익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반도체 부문에 중점을 둔 사업전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 공급 둔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3D V-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LG전자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약진을 기록했다는 평가이지만, 상대적으로 TV부분이 부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를 벗어나 업계 선도자로서 어떠한 새로운 상품으로 세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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