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윤석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한전기술’ 이다. 잇따른 원전 비리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전기술 직원들이 원전 케이블 성적서 위조로 징역을 선고 받았다. 이 같은 원전 비리에 따른 여파는?
【 황윤석 전문가 】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모기업인
한국전력 같은 경우에는 적자폭이 확대 되고 있다. 5년간 누적적자가 10조 원에 이르며 부채는 100조 원을 육박하고 부채비율은 186%에 달하기 때문에 조만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다. 또한 정부의 공기업 개혁 방안에 따른 여파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미뤄봤을 때
한전기술의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등을 통해 주가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원전비리 여파로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중단 되어 전력난 가중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비리가 발견 될 경우에는 더더욱 주가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 앵커멘트 】
시장에서 원전 축소 관련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한전기술 같은 경우에는 원전 축소에 따른 성장 둔화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전기술의 수익 개선 여부는?
【 이광무 전문가 】
정부의 원전 정책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40%에 달하는 기존의 원전 의존도를 20% 수준으로 하락시킬 계획이었으나 11월 들어 과도한 축소보다는 점진적인 축소로 원전 비중 감소 방향을 선회한 상태이다. 하지만 기존의 원전 사용량보다는 현저히 줄어든 상황으로 실적감소 등 원전 관련 종목군에 대한 피해는 불가피 해 보인다.특히
한전기술의 경우 최근 여러 악재들이 불거지고 있으며 원전 사고 및 비리 등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원전 관련주보다 새로운 대체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이다. 앞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관련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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