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오전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장남식 머니국
【 앵커멘트 】
한전기술의 주주분석을 해보자. 먼저 지분 현황 정리해 본다면?
【 기자 】
한전기술은 한국전력이 최대 주주로서 지분 74.86%를 가진 자회사다.
1978년 한전에 인수됐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6%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원자력·화력 등 발전소의 설계·감리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업체로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를 독점하고 있다.
【 앵커멘트 】
한전기술은 원전비리 문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었는데, 검찰의 원전비리수사단이 꾸려져 수사에 착수한 지 반년만에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후에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고리 1·2호기 등 원전 6기에 납품한 불량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JS전선 엄모 고문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수원 부장과 중간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 한전기술 처장, JS전선 부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원전 비리뿐만 아니라 한전의 방만경영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10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본사 부지와 일부 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KPS, 한전기술 등의 지분 일부를 팔고, LG U+와 한전산업개발 지분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삼성동 본사 부지, 강남지사 사옥,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소 부지 등 부동산 매각 방침도 세웠고, 노조원을 제외한 한전 임직원의 올해와 내년 임금 인상분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전이 내놓은 자구책의 대부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특별법에 따라 이미 추진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이어서 땜질 처방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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