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FOMC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우리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우리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미국 경기 지표가 전망보다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발표된 미국의 10월 주요 지표는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난 주 나온 11월 제조업지수도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미국 경기 개선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은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불안감은 오는 17일 FOMC회의가 열릴 때까지 국내 증시에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임노중 /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때문에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이번 주에도) 시소게임이 계속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거든요."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이 발표됩니다.
하지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13일 생산자물가도 나오지만 FOMC 영향력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