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연구원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정책에 중대한 도전으로 떠올랐지만 호재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차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인정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는 미국이 이기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이웃 국가들의 반발을 불렀고, 결국 미국의 리더십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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