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우라늄 광산에서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8일 7일 새벽 1시(현지시간)께 북부준주(NT) 카카두 국립공원 내부에 있는 레인저 우라늄 광산에서 처리탱크에 들어있던 100만ℓ가량의 방사성 슬러리(slurry)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처리탱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왜 그런 구멍이 생기게 됐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광산 운영주체인 호주에너지자원(ERA) 측은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카카두 국립공원의 환경오염 우려도 없다"고 밝혔으나 지역 환경단체 등은 한층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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