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9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7일 시한을 넘긴 마라톤협상 끝에 사상 첫 '세계 무역 협정' 타결을 극적으로 이뤄냈습니다.
각료회의 의장인 기타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은 이날 오전 폐막행사에서 159개 회원국 대표들이 타협안인 '발리 패키지'에 합의하고 이를 승인하는 각료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타결 후 눈물을 흘리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WTO가 진정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전 회원국이 합을 합쳤고, 전 세계가 다시 세계무역기구 아래로 돌아왔다"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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