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SDI, 내년 테슬라에 납품 확정?

삼성SDI가 내년 중반부터 테슬라에 전지를 납품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삼성SDI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테슬라에 대한 납품 가능성을 이전보다 강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달부터 BMWi3가 판매될 예정인데, 벌써 사전 주문대수가 9천대나 된다고 합니다.

이 차에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2차 전지 배터리가 장착됐기 때문에 삼성SDI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3분기 보다 증가한 300억 원 초반의 영업이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SDI 측은 이에 대해 "결정난건 없고 가능성은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결정권은 테슬라 측에 있기 때문에 삼성SDILG화학 등 모든 전지 회사가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2. 인재 중시한다던 SK증권, 300명 구조조정?

SK증권이 3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SK그룹은 '인간위주의 경영'이라는 그룹 가치아래 SK증권 역시 같은 식의 경영방식을 고수해 왔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업 치고 평균 근속년수가 길고 공무원 조직과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SK그룹 문화가 증권업에는 맞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많이 제기됐었는데요,

이현승 SK증권 사장을 비롯해 일부 경영진들이 SK증권의 조직 문화 자체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을 정도라는 이야기까지 있어왔습니다.

SK증권은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국 구조조정 칼을 빼 들었는데요,

우선 3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최대 14개월 치 연봉을 주는 걸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수요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전체 인원의 약 30% 정도를 구조조정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전체 인원이 약 1000명이기 때문에 이 가운데 300여명을 구조조정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대상자를 명시해 두지 않고 희망퇴직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대상은 사원 대리급처럼 어린 직원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SK증권 측은 "목표를 따로 설정해놓지 않았고, 대상자를 명시해 둔 것도 없다"며 "일단 수요자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만간 한화투자증권의 구조조정 방안도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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