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양호, 출구전략 언제하나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준의 출구전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그 이유로 고용시장의 질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주장 때문인데요. 일자리는 늘었지만 구직 자체를 포기한 사람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소비 지출도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어 4분기 경제 성장 역시 크게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하지만 한때 미국경제를 크게 위협했던 셧다운과 디폴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제법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양적완호 축소시기를 두고 올 12월과 내년 3월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통신은 노동부의 발표 이후 내년 3월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시진핑 개혁 가속화 전망
중국 경제가 올 초 예상과 달리 낙관론이 커지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개혁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되는 등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통신이 밝혔는데요.
특히 전문가들은, 9일 개막한 3중전회를 통해 경제 개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 경제 책임자는 “중국 경제의 회복 모멘텀은 강해지고 있으며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세지고 있다”면서 “인플레 역시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는 또 “중국 지도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인민은행이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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