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가 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한 건데요.
이번 주는 어떻게 될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코스피는 한달여 만에 2,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도 닷새 연속 매도했고, 기관도 '팔자세'에 가담했습니다.
미국 3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발표되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불거진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발표한 것도 시장에 호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을 견인하다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들의 입장을 바꿀 모멘텀이 생기지 않는 한, 당분간 지지부진한 상황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임노중 /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도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가 약해진 부분을 반영하면 조정세가 예상되고 있어요."
이번 주에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같은 날 일본의 3분기 GDP와 유로존의 3분기 GDP,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도 예정돼있지만 역시 증시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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