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가까스로 2,000선을 지켰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장기 조정 우려도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조정 장세를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7일 코스피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며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0.48% 내린 2004.04로 마감하며 2000선 방어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유럽중앙은행 회의나 중국의 3중전회, 미국의 양적완화 등 주요국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로 시장은 위축돼있는 상황.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기 시작한 것도 부담입니다.
이렇게 증시의 장기 조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조정 기간을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배당주가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배당 기준일이 가까워지고 있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는 겁니다.
종목을 선택할 때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상승여력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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