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기예금의 금리가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깝자, 4대 시중은행에서 자금이 급속도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359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 8천억 원 줄었습니다.
반면 이 기간 정기적금은 28조 8천억 원에서 34조 7천억 원으로 6조 원 가량 늘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금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예대 마
진도 줄어들고 있어 예금금리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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